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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생 지리산 종주는 인성교육과 진로교육을 강조하고 있는 용정중학교의 대표적인 특색활동 중 하나로 개교 이후 학생들의 인내심과 공동체 의식, 어떤 일이 있어도 정한 목표를 꼭 이루겠다는 목표 의식 함양 등을 목표로 매년 실시하고 있다.
새학기가 시작되고부터 준비한 이번 지리산 종주는 전교생을 화엄사, 피아골, 대원사, 백무동, 뱀사골의 5코스로 나누어 총 14조로 편성하였으며, 박경선 교장을 포함하여 16명의 인솔 교사가 함께했다. 특히 이번 지리산 종주는 15기 졸업생 2명이 함께 참여하여 더욱 뜻깊은 지리산 종주가 되었다.
3박 4일간 매일 10km에 가까운 거리를 산행해야 하고, 각종 부식과 짐으로 가득 찬 배낭을 짊어지고 가야 하는 험난한 일정에, 첫날부터 많은 비까지 내려 학생과 인솔 선생님이 큰 어려움을 겪었지만, ‘우리’라는 마음가짐으로 동료애를 나누고, 먼저 나서 솔선수범하는 팀원들로 인해 ‘함께’라는 가치의 소중함을 깊이 깨달을 수 있는 귀한 체험학습이 되었다.
화엄사 코스 지도 교사로 참여한 15기 졸업생은 “학창 시절 가장 기억에 남는 체험학습을 졸업생으로서 참여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습니다. 힘든 과정을 함께해 준 재학생들과 아이들 안전을 위해 애써주신 선생님들이 있었기에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힘들어도 지리산 종주를 통해 경험하고 느낀 것들이 나중에 성장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소감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용정중학교 박경선 교장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종주를 해내는 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원하는 꿈을 반드시 이룰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을 것이고, 평소 느끼지 못했을 소소한 것들의 소중함과 지리산 종주가 가능하도록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함을 느낀 귀한 시간이었으리라 생각합니다.”라는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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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지리산 종주 기간 내내 가슴 졸이며 지켜봤던 용정중학교 황인수 설립자는 학생들이 학교에 도착하는 지리산 종주 마지막 날 직접 학교에 찾아오셔서 “학부모님들의 격려와 성원 덕분에 무사히 지리산 종주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친구와 선·후배가 배려하고 함께했기에 가능했으며, 선생님들의 무한한 희생과 사랑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라며 용정 가족 공동체 모두에게 감사한 마을을 전했다.
중학교 시기에 결코 쉽지 않은 지리산 종주이지만, 수개월 동안 철저하게 준비하고, 모든 교육공동체가 마음을 모았기에 가능했던 지리산 종주!
‘함께’의 의미를 되새기고, 감사함을 배우며,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는 등 교실에서 배우기 어려운 많은 것들을 몸소 두 발로 걸으며 배울 수 있는 귀한 체험학습인 지리산 종주가 앞으로 어떤 이야기로 감동을 줄지 벌써 기대가 된다.
이광형 기자 kedu8114@naver.com
2026.03.06 02: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