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제일정보중고등학교]“배움에는 끝이 없다. 이 졸업장 받기까지 72년 걸렸습니다.”

제 37회 졸업식, 목포제일정보중고등학교 186명(초등 20명· 중 63명· 고 103명) 졸업

윤은상 편집국장 kedu8114@naver.com
2025년 02월 17일(월) 10:56
“배움에는 끝이 없다. 이 졸업장 받기까지 72년 걸렸습니다.”<목포제일정보중고등학교>
[대한교육방송] 15일, (재)향토 목포제일정보중고등학교(교장 김혜진)는 제37회 졸업식을 3층 강당에서 거행됐다. 초등학교 조*주(62세) 외 19명, 중학교 최*길(87세)외 62명, 고등학교 박*이(61세)외 102명, 총 186명이 꿈에도 그리던 졸업장을 받았다. 초등학교 최고령 졸업자는 김*순(82세), 중학교 최고령졸업자는 최*길(87세)씨이고, 고등학교 최고령 졸업자 김*진(81세)씨이며, 최연소 졸업자는 김*오(20세)씨이다.

졸업식에 참석하는 졸업생들은 “늦은 나이에 어렵게 졸업을 하니 가슴이 벅차다.” 라는 말했다.

졸업생의 가족과 친척들이 꽃다발을 한아름 들고 와서 졸업을 축하해주셨다.
“배움에는 끝이 없다. 이 졸업장 받기까지 72년 걸렸습니다.”<목포제일정보중고등학교>

1부 식전 행사와 2부 졸업식으로 이어지며 아쉬움과 가슴 벅참이 이어지는 졸업식이었다.

사회자는 수많은 어려움을 딪고 이겨낸 졸업생 여러분들에게 수고와 감사의 인사말을 했다.

초등 최고령 졸업자 김*순(82세)는

“졸업이라는 말이 내 마음을 들뜨고 설레게 하더라고요. 어떻게 말로 다 표현해야 할까요. 가슴이 벅차올라요. 중학교에 가서도 열심히 공부해 중학교 졸업도 꼭 할 거예요.“라고 말했다.
“배움에는 끝이 없다. 이 졸업장 받기까지 72년 걸렸습니다.”<목포제일정보중고등학교>

초등 대표자 조*주(62세) 씨는

“어릴 적 엄마 손 잡고 입학은 했지만 끝까지 졸업을 마치지 못해 아쉬움 속에 살다가 육십고개 넘어 배우게 되면서 새로운 삶을 사는 것 같아 너무 기뻤어요. 아쉬움 속에 살다가 육십고개 넘어 배우게 되면서 새로운 삶을 사는 것 같아 너무 기뻤어요. 친구들과 졸업사진도 함께 찍으니 가슴이 뭉클합니다. 선생님들의 세심한 가르침에 감사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중학교 최고령자 최*길(87세) 씨는

“늦은 나이에 배움의 길에 들어서서 어렵게 졸업을 하니 뜻깊고, 눈물이 날 지경이다.

진도에서 아침 6시 30분에 집을 나서서 3번 차를 갈아타고 학교에 8시 30분에 도착하여 공부를 하고,수업이 끝나고 집에 가면 오후 3시가 다 됩니다. 보람 있고, 행복합니다. 꿈이 있다면 건강을 유지하며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에 진학하여 사회복지과에 가고 싶습니다. 그래서 저처럼 어려운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었으면 합니다.”라고 말했다.
“배움에는 끝이 없다. 이 졸업장 받기까지 72년 걸렸습니다.”<목포제일정보중고등학교>

고등학교 박*란(67세)씨는

“졸업이라니 눈물이 날 것 같습니다. 감개무량합니다. 나에게 이런 일이 없을 줄 알았는데 흐뭇하고 벅찹니다. 학창시절이 없었던 제 삶 속으로 학창시절의 추억이 쌓이면서 배움의 즐거움과 행복도 주렁주렁 열렸습니다. 후배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것은 늦었다고 생각하는 지금 못 배운 것이 부끄럽다 생각하지 마시고 도전해 봅시다.
고등학교 조*열(70세)씨는

“ 나에게 이런 일이 없을 줄 알았는데 졸업장을 받게 되니, 용기 내어 시작한 내 자신이 흐뭇하고 가슴 벅찹니다. 졸업까지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도와준 학우들과 가족들에게 감사합니다.” 라는 말을 했다.

김영제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 일하면서 배우고 배우면서 일해야 하는 생활인이거나 가장으로서, 공부에만 전념하기 힘든 상황이었어도 끝내 포기하지 않고 잘 견뎌내셨습니다. 여러분이 오늘 받으실 이 졸업장은 여러분의 당당하고 성실한 삶에 큰 훈장입니다.”라고 말했다.

김혜진 교장은 축사를 통해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는 ‘글을 쓰면서 과거가 현재를 도울 수 있고 죽은 자가 산 자를 구할 수 있다.’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합니다. 우리학교 평생교육은 설립자 김성복, 오정례 내외분이 돕고 계시다는 것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재단법인 향토 목포제일정보중고등학교는 과거의 노고의 결과가 현재의 결실을 이루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김원범 총학생회장은 졸업 축하 인사와 함께

“우리는 배우지 못했다는 이유만으로 지난날을 감추며 살아왔지만, 뒤늦은 나이에 배움의 길에 들어와서 학창생활을 하며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그리고 체육대회, 제일한마당, 수학여행과 졸업여행을 함께하며 많은 추억을 공유하는 끈끈한 선후배의 연을 맺었습니다. 직장생활과 학교생활을 병행하며 오늘 영광스러운 자리에 오시기까지 참으로 애 많이 쓰셨습니다. 학교를 사랑하고, 학교발전을 위해 애쓰며 봉사하신 선배님들께 존경의 말씀을 전합니다.”라고 말했다.

재학생 송사와 졸업생 답사를 통해 아쉬움과 감사와 기쁨을 전했다.

대학교 진학은 4년제 (목포대, 세한대, 초당대, 동신대 등) 16명과 2년제(목포과학대, 동아보건대, 광주보건대, 나주대, 조선이공대 등)는 59명이며, 총 75명이다.

어른들이 공부하는 목포제일정보중고등학교는 20세 이상 남녀노소 누구나 공부하는 학교로써 오전반과 야간반이 개설되어있으며, 현재 3월 4일까지 신입생을 선착순으로 모집하고 있다.(문의 276-4947)

윤은상 편집국장 kedu8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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